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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페블비치대회]우즈, 사상 세번째 6연승 대기록

입력 | 2000-02-08 20:19:00


‘골프천재’ 타이거 우즈가 미국PGA투어 사상 세 번째로 6연속 우승의 대기록을 세웠다.

우즈는 8일 벌어진 2000 AT&T 페블비치 내셔널프로암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8언더파 64타를 몰아치며 15언더파 273타로 ‘드라마틱한 역전승’을 일궈냈다.

이로써 우즈는 45년 바이런 넬슨(11연승)과 48년 벤 호건(6연승)에 이어 52년만에 6연승 이상을 거둔 세번째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전날 공동선두에 5타차로 뒤졌던 우즈는 이날 보기없이 버디6개와 이글1개를 낚는 완벽한 샷을 구사하며 세계 랭킹 1위의 면모를 다시 한번 과시했다.

한편 우즈(17승)는 현역 미국PGA투어 선수중 벤 크렌쇼(19승·미국)와 그레그 노먼(18승·호주)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우승컵을 차지하며 우승상금 72만달러를 추가해 올시즌 상금랭킹 1위(124만2000달러)로 뛰어올랐다.

그는 또 그레그 노먼을 제치고 통산 상금랭킹 3위에서 2위(1255만7128달러)로 오르며 이번 대회에서 4만350달러를 받은 랭킹 1위 데이비드 러브3세(1258만8647달러)를 불과 3만달러차이로 바짝 추격해 올시즌 안에 통산 상금왕 등극을 눈앞에 뒀다.

ysah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