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페라이온이 정규리그에서 당한 치욕을 결승전에서 ‘두배’로 갚았다.
정규리그 두차례 맞대결에서 현대건설 레드폭스에 모두 패했던 삼성생명은 29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00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결승1차전에서는 99-75로 대승했다.
삼성생명은 이날 승리로 3전2선승제의 결승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삼성생명은 정은순(29득점 13리바운드)-김계령(10득점 7리바운드)의 ‘트윈타워’가 골밑을 완전히 장악, 손쉽게 득점을 올려나갔다.
승부는 이미 2쿼터에서 싱겁게 끝났다. 삼성은 22점을 몰아넣었고 현대는 불과 6득점하며 점수가 48-22로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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