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무역전시장(SETEC)이 중소기업의 수출지원 특화전시장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서울무역전시장은 지난해 5월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지하철 3호선 학여울역 부근에 개관한 이래 33차례의 각종 수출 및 산업전시회를 개최했다.
처음에는 인지도가 낮아 강남구 삼성동의 코엑스 전시장과 혼동을 일으키는 사람도 많았으나 참관객 63만3000여명, 등록 바이어 5144명을 기록하는 등 전문전시장으로 발돋움.
서울무역전시장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열릴 45회의 전시회 중 29회가 국제무역전이다. 이에 따라 이 전시장의 수출전시회 비중은 지난해 39%에서 66%로 크게 늘어났다.
공사측은 △수출구매상담회와 관련 전시회를 연계 개최하고 △해외무역관 등 해외조직망을 통해 바이어를 유치하며 △중소기업 유망수출 상품을 발굴하는 등 수출지원 활동을 벌여 나갈 계획. 지난달 국제엑스포운영위원회에 가입했다.으며 이탈리아 인터엑스포사 등 해외 유력 전시관련기관들과 업무협정을 체결해 바이어 유치를 활성화하고 있다.
서울무역전시장은 대지 9400평, 연건평 3334평 규모의 2층 건물로 개관했으며 3개 옥내전시장과 2개 옥외전시장, 국제회의실 등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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