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통일농구는 23일에는 남북 선수를 섞은 ‘단결’ ‘단합’팀을 구성, 여자부(오후 3시40분)와 남자부(〃 5시25분)경기가 열린다. 24일엔 남북의 맞대결. 여자부는 현대산업개발―북한 회오리팀(오후 3시), 남자부는 현대연합팀―북한 우뢰팀(〃 5시)이 격돌한다.
경기는 국제농구연맹(FIBA)의 룰을 적용해 진행된다. 즉 경기시간은 국내 프로농구의 4쿼터 10분제가 아닌 전후반 20분. 공격제한 시간은 24초가 아닌 30초이며 심판은 3명이 아닌 2명만이 코트에 선다.
한편 남북 통일농구의 전 경기는 SBS가 단독 생중계한다. 북한도 이번에 20명 안팎의 중계인력을 파견, SBS의 화면을 받아 전 경기를 위성 생중계할 예정이다.
〈김호성·이승헌기자〉ks10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