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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경제 활황]美금리인상 日엔화절하 압박 받을듯

입력 | 1999-12-15 19:42:00


12월들어 미국 일본의 주식시장이 예년에 비해 활기를 띠고 있다. 미국은 11월 생산자물가지수가 0.2% 상승하는데 그친 것으로 나타나자 지난주말 주가는 오르고 금리는 떨어졌다. 이번주에 발표되는 소비자물가지수 향방은 다음주에 열리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금리인상 여부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에서는 지난 3·4분기 경제성장률이 1% 하락한데 이어 13일에 발표된 일본은행의 단칸(短觀)보고서에서 일본기업의 체감경기 회복이 기대에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나 주가와 엔화가 하락압력을 받고있다.

내년 세계증시의 여건은 올해보다는 악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은 엔화강세라는 불리한 여건 속에서 경기를 회복시켜야 한다. 미국은 인플레이션을 막기 위해 금리인상을 단행해야 할 처지다.

한편 유럽은 유로화 약세가 시사하듯이 유럽경제를 시장경제원리에 맞는 유연한 체제로 개혁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세계경제의 전반적인 회복세가 세계증시의 추가상승을 이끌어가겠지만 투자자들로서는 올해처럼 높은 수익률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오문석 LG경제연구원 글로벌경제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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