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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2K 내년 2월말도 조심" … 컴퓨터 2000년 윤년 인식못해

입력 | 1999-12-13 19:56:00


‘2000년 2월말도 Y2K를 조심하라.’

컴퓨터가 2000년 연도를 인식하지 못해 일어나는 Y2K재앙이 2000년 1월초 뿐만 아니라 2월말과 3월초에도 일어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최근 ‘예상되는 Y2K사고와 대처방안’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2000년은 윤년(閏年)이지만 거의 모든 컴퓨터가 평년으로 인식하기 때문에 2월29일과 3월1일을 혼동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연구소는 2월말에 나타날 Y2K의 ‘윤달’위험도가 내년 연초에 제기될 위험도의 거의 절반에 이르는데도 이 부분의 오류가능성에 대한 관심은 적다고 우려했다.

연도가 4로 나눠지면 윤년이지만 동시에 100으로도 나눠지면 평년. 다만 100으로 나눠지는 연도 중 400으로도 나눠지는 해는 윤년이다. 2000년은 4와 400으로 다 나누어지는 윤년에 해당한다.

〈박래정기자〉eco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