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다웨이(武大偉) 주한 중국대사는 9일 주한미군문제를 관련국들이 함께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우다웨이대사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관련국들이 적절한 시기에 (주한미군을 포함한) 동북아지역 미군주둔 문제를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동북아에서 군비경쟁 양상이 나타나 역내 평화와 안정을 해치고 있다”며 “관련국들은 이 지역, 더 나아가 세계평화의 대국적 견지에서 평화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해야 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누구에게도 이득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중국 내 북한인 문제와 관련, “이들을 유엔난민협약에 규정된 난민이나 탈북을 원하는 사람으로 볼 수 없다”면서 “이 문제를 신중하고 타당하게 다루는 것이 한반도 평화와 안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영찬기자〉yyc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