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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32개 증권사 위탁수수료 담합여부 조사

입력 | 1999-12-09 19:48:00


공정거래위원회는 증권사의 위탁수수료율 담합 여부를 조사중이다.

공정위는 9일 “증권사들이 받는 위탁수수료가 거의 같은 수준으로 담합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에 따라 국내 32개 증권사를 상대로 예비조사를 하고 있으며 담합 가능성이 크면 곧 현장조사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정위는 “증권사 수수료가 자율화된 지 2년이 지나 자유 경쟁이 이루어지고 있는지 점검할 필요도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국내 32개 증권사는 주식 매매 금액에 따라 다소의 차이는 있으나 대부분 거래 금액의 0.48∼0.5%를 수수료로 받고 있다.

〈이명재기자〉mj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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