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호(李昌鎬)9단이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이9단은 7일 서울 을지로 1가 삼성화재 본사 특설대국장에서 열린 제4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대회 결승3국에서 백을 쥐고 269수만에 일본의 혼인보(本因坊)타이틀 보유자인 조선진(趙善津)9단에게 4집반승을 거뒀다.
이9단은 이 대회 우승으로 올시즌 제3회 LG배세계기왕전에 이어 두번째 국제기전 타이틀을 차지했으며 한국 바둑계는 올해 개최된 세계 4대기전을 모두 석권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유윤종기자〉gustav@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