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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샌안토니오 커시 "역시 백전노장"

입력 | 1999-11-17 19:17:00


지난 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챔피언팀인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스몰포워드’ 제롬 커시(37).

NBA 최고참 중 한명인 그의 취미는 골동품 승용차와 성냥갑 모으기. 2m, 101㎏의 거구인 그지만 조그맣고 예쁜 성냥갑을 보면 좋아서 어쩔줄을 모를 정도로 섬세한 성격의 소유자다.

그래서인지 84년부터 16년째 NBA에서 뛰면서도 철저한 자기관리로 꾸준한 활약을 해오고 있은 성실파.

17일 샌안토니오에서 열린 99∼2000시즌 NBA 정규리그 샌안토니오―인디애나 페이서스의 경기.

중부의 강팀 인디애나를 맞은 샌안토니오는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종료 7.6초 전 커시가 4.3m짜리 미들슛을 성공시켜 90―87로 승리했다.

롱우드대를 졸업하고 84년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팀에 지명을 받아 프로농구에 뛰어든 커시는 토론토 골든스테이트 LA레이커스 시애틀 등을 거쳐 99년1월 샌안토니오에 입단했고 지난 시즌 생애 처음으로 NBA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샌안토니오는 팀 던컨과 데이비드 로빈슨 ‘쌍돛대’가 각각 22득점을 올리며 활약했으나 제일린 로즈(28득점)가 맹활약한 인디애나의 반격에 말려 연장전에서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샌안토니오는 7승2패로 미드웨스트디비전 선두를 지켰고 인디애나는 5승3패로 센트럴디비전 1위에서 2위로 떨어졌다.

토론토 랩터스는 디트로이트 피스턴스와의 홈경기에서 89―85로 이겼다. 토론토는 5승2패로 센트럴디비전 1위로 뛰어올랐다.〈권순일기자·샌안토니오외신종합〉stt77@donga.com

▽17일 전적

샌안토니오90―87 인디애나

토 론 토 89―85 디트로이트

필라델피아95―73 워싱턴

애틀랜타 103―98 샬럿

포틀랜드 101―96 마이애미

밀 워 키 101―93 LA클리퍼스

댈 러 스 114―95 휴스턴

뉴 욕 102―95 덴버

골든스테이트99―79 시카고

새크라멘토 81―77 밴쿠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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