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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실이' 전혜진, 귀신역 맡아 스크린 데뷔

입력 | 1999-10-14 19:35:00


올해 초 SBS 월화드라마 ‘은실이’로 스타덤에 올랐던 아역 탤런트 전혜진이 영화 ‘학교전설’로 스크린에 데뷔한다.

‘학교전설’은 교환수업을 위해 시골의 한 초등학교로 오게 된 서울의 초등학생들이 기괴한 사건을 겪으면서 학교에 숨겨져 있던 무서운 비밀을 풀어간다는 내용. 전혜진은 이 영화에서 1등만 하다 성적이 떨어져 비관자살하지만 친구들이 그리워 학교를 떠도는 귀신 ‘영주’ 역을 맡는다. 얼굴이 슬픈 듯하면서도 인상이 강한데다 연기력도 ‘은실이’를 통해 인정받은 게 캐스팅 배경이라고 제작진은 설명.

〈이승헌기자〉dd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