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6일 7월5일부터 지난달말까지 일제 단속을 벌여 중소기업체로부터 금품이나 향응을 받은 공무원과 대기업 직원 등 38명을 적발해 이중 9명을 구속하고 29명을 불구속입건했다고 밝혔다.
적발된 38명중 공무원은 30명이었으며 공무원중에는 지방의원 2명과 교육공무원 1명도 포함돼 있다.나머지 8명은 대기업 직원 6명과 보험회사 직원 2명이다.
경찰조사결과 적발된 공무원들은 대부분 관급공사 수주성사 등 관련업체에 각종 편의를 제공해주겠다고 약속한 뒤 금품을 받거나 공사현장을 감독하며 편의를 봐주고 향응을 제공받아 온 것으로 드러났다.
또 대기업 직원들은 하청업체로부터 공사비 인상 등 청탁을 들어주는 대가로 정기적으로 금품을 상납받거나 사업자금을 대출해주며 알선료를 받아 온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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