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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22인치 TFT-LCD 세계 첫 양산…대당 가격 3000달러

입력 | 1999-09-01 18:34:00


LG LCD는 1일 세계 최초로 22인치 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 양산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22인치 제품은 현재 공급되는 TFT―LCD중 가장 큰 규격으로 대당 가격이 3000달러가 넘는 고부가가치 제품.

LG LCD 관계자는 “22인치 TFT―LCD를 세계최초로 양산함에 따라 18.1인치에 이어 22인치 제품이 새로운 세계표준으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TFT―LCD시장은 선발업체가 새로운 사이즈를 개발, 선점하면 후발업체들이 그대로 따라가는 특성을 지니고 있으며 18.1인치의 경우 세계시장의 절반 가량을 LG LCD가 점유하고 있다. LG LCD가 개발한 22인치 TFT―LCD는 고해상도(1600×1024화소)로 가로 세로 비율이 16:10인 와이드형. 두께가 일반모니터의 10%인 3.5㎝로 대단히 얇으며 무게는 5㎏.

〈성동기기자〉espr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