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한 전시회에 다녀왔다. 너무나 깊은 인상을 받았기 때문에 다시 감상하려고 ‘무료 연계 관람권’을 갖고 찾아갔다. 처음 관람했을 때 갤러리 관계자가 “무료 연계관람권을 제시하면 한번 더 볼 수 있다”고 말했고 안내판에도 그렇게 쓰여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관람권을 제시하자 별다른 설명도 없이 무조건 입장할 수 없다는 것이었다. 연계관람권에도 “H,R갤러리에 본권을 제시하면 전시회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고 분명히 쓰여 있었다.
요즘은 화랑들이 작품전시 외에도 다른 서비스를 풍성하게 제공한다. 무료관람 약속을 어기고 소비자를 무시하는 처사는 없어져야 한다.
조은희(서울 용산구 갈월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