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물품조달 생산 판매등 기업간 모든 거래를 컴퓨터로 처리하는 기업전자거래시스템(CALS)이 2002년까지 구축된다.
정보통신부는 22일 산업내 지식경영 기반을 구축, 국가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미국 일본 등에서 실시중인 기업간 전자거래시스템을 도입키로 하고 9월부터 전자 자동차 건설 국방조달 등의 업종에 대해 시범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기업간 전자거래는 기획 제품개발 설계 조달 생산 사후관리 폐기 등 모든 정보를 디지털화해 관련 기업들이 공유토록 하는 정보관리시스템.
정통부는 시범사업을 거쳐 내년 9월부터는 참여업체간 전자거래가 본격적으로 이뤄지도록 올해 연말까지 정보화촉진기금 78억원 등 101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정통부는 기업간 정보공유가 실현될 경우 연간 1조7000억원의 거래비용이 절감되고 제품 생산과 부품 조달 시간도 30%가량 단축될 것으로 추산했다.
시범사업으로 선정된 전자업종의 경우 4개 대기업과 400여 협력업체가 공동 참여해 구매 조달업무와 관련된 20여종의 전자문서교환체제를 내년 9월까지 구축하게 된다.
〈김종래기자〉jongra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