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사담 후세인 이라크대통령을 전범으로 기소하도록 유엔안전보장이사회에 압력을 넣고 있다고 미국의 CNN 방송이 19일 보도했다.
미국 관리들은 CNN방송과 인터뷰에서 “후세인대통령을 전범으로 기소해 국제사회에서 축출하기 위해 외교전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미 관리들은 중국과 러시아 등 거부권을 가진 안보리 상임이사국들이 후세인에 대한 재판을 담당할 특별 국제사법재판소를 설치하는데 완강하게 거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의 한 관리는 “일단 기소가 되면 활동에 상당한 제약을 받게된다”면서 미국은 슬로보단 밀로셰비치 유고연방대통령을 기소했을 당시와 같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워싱턴AF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