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홈페이지를 무료로 만들어주고 컴퓨터 교육도 시켜 드립니다.’
민간주도의 범국민 정보화운동기구인 ‘한국정보문화운동협의회’(회장 강영훈·姜英勳)는 시민단체의 정보화를 지원하는 사업의 하나로 ‘시민단체 홈페이지 갖기 운동’을 벌이고 있다.
이번 사업은 갈수록 역할과 영향력이 커져가는 시민단체의 정보화 마인드와 활용도가 오히려 일반 시민들보다 뒤떨어져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협의회는 최근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 위치한 시민단체들로부터 신청을 받아 올해 100개 단체를 선정, 홈페이지 제작을 지원할 계획이다. 내년부터는 대상이 전국의 시민단체로 확대된다.
시민단체의 정보화 지원 인력은 대학이나 각종 단체에서 운영하는 인터넷 관련 재취업 과정을 이수한 사람 가운데 300명을 선발해 충원할 계획.
협의회측은 시민단체의 정보활용 능력을 높이기 위해 시민단체 대표와 실무자를 대상으로 한 교육프로그램도 준비중이다.
대표자 교육은 9월중 2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며 실무자를 대상으로 한 교육은 초중고급의 3개 과정으로 나누어 8월부터 12월까지 매월 운영하게 된다.
8월중 실시되는 교육은 초급의 경우 19∼20일, 중급은 26∼2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정보문화홍보관에서 각각 이틀동안 진행된다.
고급과정의 경우 10월중 1회에 걸쳐 실시될 계획.
참가한 시민단체의 홈페이지 제작이 완료되면 연말에 제작발표회를 열어 우수 단체를 선정해 시상식도 갖는다.
협의회 사무국 고정현대리는 “이번 사업은 시민단체의 주체적인 참여를 통해 시민단체 스스로 정보화를 활용할 수 있는 능력과 의지를 갖추도록 하자는 것”이라고 밝혔다.
보다 상세한 내용은 협의회 홈페이지(www.icm.or.kr)를 참고하면 된다 02―722―3963∼4
〈홍성철기자〉sungchu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