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 퇴직기술자들로 구성된 새밀정보기술㈜은 최근 아파트 등 공동주택이나 빌딩의 불법도청과 몰래통화를 막아주는 이색서비스를 시작했다.
아파트의 구내단자함에서 전화선을 뽑아내 국제전화를 몰래 사용하거나 심부름센터 등에서 도청장치를 설치하는 사례가 늘어남에 따라 통신안전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데 착안한 것. 아파트나 건물단위로 계약을 해 서비스한다.
계약을 한 건물에 대해서는 도청에 취약한 나사형 구내단자 대신에 보안성이 뛰어난 국산 IDC단자로 교체해주고 정기적으로 단자함을 점검해 문제가 있는지 확인해준다. 구내단자함에 녹이 슬거나 먼지가 쌓여 전화고장이 일어난 경우 수리도 해준다. 02―2294―5588
〈김학진기자〉jean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