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속개된 중국 베이징(北京) 남북 차관급회담이 하루만인 2일 아무런 성과 없이 사실상 결렬됐다.
한국측 대표단은 1일 회담에서 북한측이 이산가족문제에 대한 논의는 물론 다음 회담일자에 대한 협의를 거부한 것에 비춰볼 때 더 이상의 회담 진행이 무의미하다고 판단하고 회담을 중단키로 결정했다.
한국측 대표단은 북한측에 다음 회담일자는 판문점 직통전화를 통해 알려 달라고 통보하고 3일 중 귀국할 예정이다.
〈베이징〓한기흥기자〉eligi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