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선양(瀋陽)에서 백두산 호랑이가 제왕절개 수술로 세마리의 새끼를 순산했다고 21일 관영 신화통신이 전했다.
백두산 호랑이가 제왕절개수술을 통해 새끼를 낳은 것은 처음이다.이에 따르면 선양군구 군부대병원인 202병원은 과거 두차례 사산한 적이 있는 어미 호랑이 ‘얼환(二環)’을 진단한 끝에 제왕절개를 하기로 결정하고 임신 102일만인 19일 수술을 한 것.이 통신은 또 어미호랑이가 수술을 받은 탓으로 젖을 먹일 수 없게 돼 ‘유모’인 개가 새끼호랑이에게 젖을 먹이고 있다고 전했다.
〈베이징〓이종환특파원〉ljhzi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