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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 첫 여성대통령]라트비아의회,프라이베르가 선출

입력 | 1999-06-18 20:04:00


북유럽에서 민주적 절차에 의해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 선출됐다.

라트비아의회는 17일 바이라 비케 프라이베르가(61)를 대통령으로 선출했다.

프라이베르가는 100명의 국회의원 중 53명의 지지를 얻어 20표를 얻은 발디스 비르카스 현 외무장관을 큰 표차로 따돌렸다.

라트비아는 의원내각제를 채택하고 있기 때문에 대통령은 주로 국가를 상징하는 의전적인 활동을 담당한다.

라트비아 수도 리가에서 태어난 프라이베르가는 2차 세계대전이 끝날 무렵 조국을 떠나 38년간 캐나다 몬트리올대에서 심리학교수로 재직해오다 지난 해 말 귀국했다.

〈리가APAF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