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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특집]톡톡 튀는 「키즈상품」 실용 만점

입력 | 1999-05-19 10:21:00


「키즈시장을 잡아라.」

휴대전화와 무선호출을 합쳐 국내 이동통신 가입자가 2천6백만명을 넘어 포화상태에 이르자 업체들은 청소년층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청소년의 정보통신 이용이 꾸준히 늘고 있는데다 미래고객을 미리확보해두자는전략.

신세기통신은 이달초부터 청소년 휴대전화기 ‘파워루키’를 판매하고 있으며 무선호출업체들은 어린이용 삐삐를 선보였다. 파워루키는 모토로라 제품으로 청소년과 젊은 여성의 취향에 맞게 만화 캐릭터로 귀엽고 깜찍하게 디자인됐다.

휴대전화 위치확인 기능으로 자녀의 소재지를 수시로 파악할 수 있어 맞벌이 부부가 직장에서 안심하고 일할 수 있고 학교폭력이나 왕따현상으로부터 자녀를 보호할 수 있다. 위치확인 서비스를 신청하면 부모의 휴대전화에 자녀의 위치가 동단위로 자동 표시된다.

자녀의 무절제한 통화나 탈선을 방지하기 위한 발신제한 기능도 있다. 집이나 학교 부모직장 등 몇가지 전화번호만 기억시켜 이 전화번호로만 통화할 수 있게 하는 것.

세림이동통신 서울이동통신 등 5개 무선호출업체는 어린이용 삐삐를 개발, 20일경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

유치원 초등학생 등 어린 자녀를 둔 부모를 위한 제품으로 호출하면 아이의 삐삐에 ‘집으로 빨리 오너라 엄마’ 같은 음성메시지와 함께 집으로 달려오는 그림이 나타난다.

불량배가 괴롭히는 등 긴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어린이가 호출기 버튼을 누르면 경보음이 울려 주위에 도움을 요청할 수도 있다. 삐삐업체들은 부모가 무선호출가입자인 경우 어린이용 삐삐는 단말기값만 받고 무료로 서비스할 예정.

〈김학진기자〉jean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