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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룡사건」 30일 수사결과 발표

입력 | 1999-04-29 19:29:00


인천지검은 절도범 김강룡(金江龍·32)씨 사건 종합수사결과를 30일 발표한다.

인천지검 관계자는 29일 “검찰은 그동안 의혹이 제기된 모든 부분에 대해 철저히 수사를 했다”며 “수사결과 발표를 보면 검찰이 축소가 아니라 확대수사를 했음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유종근(柳鍾根)전북지사의 서울 관사에 대한 현장검증 문제와 관련해 “유지사측이 협조만 한다면 김씨 추가 기소 예정일인 다음달 1일 이후에도 현장검증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유지사는 29일 서울 마포구 대한지방행정공제회관내 전북도 서울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검찰과 경찰이 그동안 세 차례나 현장검증을 벌였다”면서 “그런데도 또 현장검증을 요구하는 것은 정치공세이자 여론재판이기 때문에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인천〓박정규기자〉rochest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