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재래시장과 할인점 등에서 팔리고 있는 일부 감귤과 방울토마토 등에서 허용기준치를 초과한 농약성분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대구시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최근 시내 재래시장과 할인점 등 13개 업소에서 딸기와 감귤 방울토마토 등 66점을 수거, 조사한 결과 감귤 5점과 방울토마토 1점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농약성분이 검출됐다.
북구 A시장의 감귤에서는 이피엔 0.401PPM(허용기준치 0.1PPM)이, 중구 B시장 감귤에서는 트리아조포스 0.912PPM(〃 0.2PPM)이 각각 검출됐다.
또 A시장에서 판매되는 방울토마토에서는 살충제 성분인 메치타치온 0.344PPM(〃 0.1PPM)이, 페니트로치온 1.509PPM(〃0.2PPM)이 각각 나왔다.
이밖에 동구 C할인점의 감귤에서도 허용기준치를 2.9배 초과한 펜토에이트가 검출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기준치를 초과한 농약성분이 검출된 과일을 모두 수거, 폐기토록 하고 각 시군에 과일에 대한 잔류농약검사를 강화토록 지시했다.
〈대구〓정용균기자〉jyk061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