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수사당국은 북한을 출발, 한국을 경유해 입항한 중국선적의 화물선에서 시가 60억엔(6백억원)대의 각성제를 적발했다고 13일 발표했다.
해상보안부와 경찰은 이날 돗토리(鳥取)현 사카이(境)항구에 입항한 중국선적의 화물선 린양렁(林洋冷)호에서 일본인 판매책에게 각성제를 건네주려던 중국인 13명을 체포하고 1백㎏(시가 60억엔)의 각성제를 압수했다. 수사당국에 따르면 각성제는 조개를 담은 99개의 부대에 1㎏가량씩 나눠 담겨 있었다.
〈도쿄〓심규선특파원〉kssh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