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에서 건강검진을 받았다. 며칠전 검사 결과를 통보받고 어이가 없었다. 담배라고는 피워본 적도 없는 내게 “흡연이 지나치니 자제하라”는 의사소견이 적혀있었다.
결과가 잘못 통보된 것은 아닌가 싶어 몇번이나 이름 등을 확인해봤지만 분명히 내 것이 맞았다. 흔한 사례는 아니겠지만 너무 무책임한 진단이었다.
이같은 진단 때문에 직장 건강검진에 대한 불신이 높아진다. 기업들이 어려운 경제여건에서 실시하는 건강검진인 만큼 병원과 의사들이 성실하게 임해야 한다.
김미선(회사원·충남 홍성군 광천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