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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금호 현악사중주단 새 앙상블 선보여

입력 | 1999-03-24 19:03:00


‘현악사중주단의 국가대표’로 불릴만한 금호현악사중주단이 첼리스트 송영훈을 영입, 새로운 앙상블을 26일부터 선보인다.

송영훈은 영국 노던 왕립음대 졸업 후 핀란드 시벨리우스 아카데미에서 수학 중인 25세의 첼리스트.북유럽을 대표하는 첼리스트 아르토 노라스를 사사하고 있다.

현악사중주의 최저음이자 화성(和聲)의 기본을 이뤄나가는 첼로성부(聲部)에서 그가 선보일 색깔이 관심거리다.

연주곡은 휴고 볼프의 ‘이탈리아 세레나데’, 슈니트케의 사중주곡 2번, 베토벤의 사중주곡 8번 등 3곡. 지난해 사망한 러시아 작곡가 슈니트케는 복합리듬과 대중음악의 차용 등 20세기의 여러 음악사조를 망라한 작곡가.

금호현악사중주단은 외교통상부가 지정한 한국문화사절로 95년 이후 세계 50여개국에서 콘서트를 개최해오며 한국의 음악을 세계에 알려왔다. 공연일정 △26일 오후7시반〓대구 대덕문화전당 △29일 오후6시반〓구리시청 대강당 △30일 오후7시반〓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02―758―1202(금호현악사중주단)

〈유윤종기자〉gustav@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