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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보, 中컴퓨터단지 내달 착공…선양시와 합자조인

입력 | 1999-03-15 18:55:00


중국 동북부 중심도시인 선양(瀋陽)시에 국내업체의 대규모 컴퓨터 생산단지가 들어선다.

삼보컴퓨터는 14일 오후 중국 랴오닝(遼寧)성 선양시 리도호텔에서 선양시측과 삼보컴퓨터 생산단지 합자투자에 관한 조인식을 가졌다.

선양 하이테크기술산업개발구역내 10만여평에 조성되는 삼보컴퓨터 생산단지는 완공시 연간 1백20만대의 PC생산능력을 갖추게 되며 미국 및 일본 수출은 물론 중국 내수시장을 겨냥한 전진 수출기지로 활용될 예정이다.

삼보컴퓨터와 함께 전력공급장치 키보드 PC케이스 등 30여개 PC부품업체도 함께 이 단지에 입주한다.

이홍순삼보컴퓨터사장은 “다음달 착공해 10월부터 양산에 들어가며 월10만대의 PC를 조립생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사장은 또 “6백∼7백명의 고용창출효과가 있으며 동북대출신 고급인력을 대거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선양〓성동기기자〉espr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