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중일(中日)무역의 상징’이었던 헤이룽장(黑龍江)성 다칭(大慶)유전에서 생산되는 원유의 대일(對日) 수출을 최근 전면 중단했다고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이 6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중국은 연간 6백만t 이상으로 합의된 대일 원유수출물량을 작년 11월부터 전년보다 30∼40% 줄인 뒤 지난달 20일 “2월에는 일본에 원유를 수출할 수 없다”고 통고했다.
이에 따라 이달 들어 다칭유전 원유의 대일수출이 전면 중단됐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중국의 대일 원유수출 중단은 중국내 석유수요가 증가하면서 국내가격이 수출가격보다 30% 정도 높아지자 원유를 국내소비에 돌린데 따른 것이다.
〈도쿄〓권순활특파원〉shk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