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클린턴 미국대통령에 대한 탄핵재판 3주째를 맞은 25일(현지시간) 미국 상원의 공화 민주 의원들은 탄핵기각과 증인소환 여부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상원은 이날 △탄핵안을 기각하자는 민주당 로버트 버드 의원의 제안과 △증인소환 여부를 결정하는 ‘중간표결’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26일 오전 1시까지 계속된 비공개회의를 끝낸 후 발표없이 산회하고 이날 오후 다시 회의를 갖기로 했다. 토의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이에 따라 버드의원의 제안과 증인소환 여부 등에 관한 표결은 연기됐다.
〈워싱턴〓홍은택특파원〉euntac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