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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삼성,2일 신년시무식…LG-SK는 4일예정

입력 | 1998-12-21 19:24:00


현대와 삼성그룹은 정부의 신정연휴 축소 방침에 따라 내년 1월2일에 신년 업무를 시작하기로 했다.

현대는 1월2일 계동 사옥에서 각 계열사 최고경영자와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통합 시무식’을 갖고 업무에 들어갈 예정이다. 현대는 계열사별 경영을 강조하는 뜻에서 그룹 시무식의 이름을 ‘통합 시무식’으로 바꿨으며 조촐하고 간소한 행사로 치를 계획.

삼성은 그룹 시무식과 회장 신년사 발표를 하지 않는 대신 1월2일 오전11시 서울 신라호텔에서 이건희(李健熙)회장과 서울지역 임원 6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년 하례회를 갖기로 했다.

대우는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그룹 시무식을 갖지 않고 사별로 사정에 따라 2일이나 4일중 시무식을 치르도록 했다.

LG는 4일 여의도 트윈센터 강당에서 구본무(具本茂)회장이 참석하는 그룹 시무식을 가질 예정이며 SK도 일부 계열사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4일 사별 시무식을 갖고 업무에 들어갈 예정.

한편 한국경영자총협회는 21일 정부 정책에 적극 동참하는 뜻에서 신정연휴를 하루로 축소하자는 권고서한을 각 회원사에 보냈다.

〈이명재기자〉mj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