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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이라크 공습]정부, 확전땐 인접국교민 철수

입력 | 1998-12-17 19:38:00


정부는 17일 미국의 대이라크 공습과 관련해 교민안전 등을 점검하며 대책을 논의했다.

외교통상부는 이날 이라크내 한국교민의 신변은 모두 안전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현재 이라크에 거주하고 있는 한국교민은 현지 대사관 고용인 1명, 현대건설 직원 2명, 태권도 사범 1명과 이들의 가족 등 모두 10명이라고 설명했다.

외교통상부 송영오(宋永吾)아중동국장은 이라크가 미국의 미사일 공격에 맞서 주변국에 반격을 가할 경우 이스라엘 쿠웨이트 요르단 등 이라크 인접국에 거주하고 있는 1천3백여명의 교민과 연수생을 대피시킬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재 한국교민은 쿠웨이트에 3백99명, 이스라엘에 3백50명, 요르단에 1백17명이 있으며 이스라엘 집단농장인 키부츠에 5백명 정도의 청소년이 연수를 하고 있다.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이날 오전 베트남에서 임동원(林東源)청와대외교안보수석으로부터 미국의 이라크 공습 사실을 보고받은 뒤 수행원들과 대책을 논의했다.

한편 외교통상부 이호진(李浩鎭)대변인은 이날 이라크사태에 대한 정부성명을 통해 “정부는 미국이 군사적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게 된 상황을 이해하고 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대변인은 미국의 군사공격이 이라크의 군사목표에 국한돼 민간의 피해가 최소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영훈·김창혁기자〉cyh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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