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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편지]이길용/가정간호사制 폐지 말았으면

입력 | 1998-12-01 19:25:00


종합병원이 없는 시골에는 보건소 산하의 보건진료소가 설치돼 있어 영세서민들에게 최소한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노인복지정책의 일환으로 시범 실시중인 가정간호사제도도 크게 환영받고 있다. 가정간호사제도는 거동이 불편한 노인이나 지병으로 입원했다가 퇴원한 환자의 가정을 순회 방문, 수시로 체크해 주는 선진국형 복지정책이다.

그런데 최근 구조조정이라는 미명아래 이제 겨우 뿌리를 내리고 있는 보건진료소 및 가정간호사제도가 예산절감을 이유로 폐지될 위기에 놓여있다고 한다.

시골 어디를 가도 젊은 사람은 찾아보기 힘들고 기동력이 없는 노인 가구가 대부분이다. 이런 현실을 감안할 때 이들의 건강과 생명을 지켜주는 필수 인력의 감축은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

이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