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16일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서 마하티르 모하메드 말레이시아총리, 제니 시플리 뉴질랜드총리, 고촉통(吳作棟)싱가포르총리와 각각 정상회담을 갖고 상호 교역증대 등 실질협력방안을 논의한다.
김대통령은 15일 오전 상하이(上海)임시정부 청사 시찰을 끝으로 4박5일간의 중국 국빈방문 일정을 마치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이날 오후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 도착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임정 청사에서 현 정부가 임정의 법통을 이어받았음을 강조하고 ‘제2건국’운동의 당위성을 역설했다.
김대통령은 17일 존 하워드 호주총리, 장 크레티앵 캐나다총리, 에두아르도 프레이 칠레대통령과 각각 정상회담을 갖는다. 이어 20개국 정상들과 함께 APEC 공식환영행사에 참석한 뒤 마하티르총리가 주최하는 리셉션 및 만찬에 참석한다.
〈콸라룸푸르〓임채청기자〉ccl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