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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학년 대입요강]복수지원 최대 6회까지 가능

입력 | 1998-11-12 19:15:00


99학년도 대학입시는 모집 시기와 방법에 따른 전형유형이 전년도에 비해 한층 다양해졌다는 것이 특징이다.

수시와 특차모집의 비중이 커졌고 정시모집 비중은 상대적으로 줄었다.

또 특기자 선발이나 대학의 독자 기준에 의한 선발 등 특별전형의 비중이 매우 높아졌다.

또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 반영 비율이 전년에 비해 다소 낮아진 반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반영 비율은 오히려 높아졌다.

▼ 특차모집 ▼

서울대가 모집정원의 16.4%, 고려대가 38.5%, 연세대가 44%를 선발하는 등 주요대학의 특차모집 비율이 높아졌다. 전체 대학의 74.6%인 1백38개교가 전체 모집인원의 30.2%인 11만2천1백54명을 선발한다. 98학년도에는 1백12개교가 8만7천5백41명을 선발. 모집기간이 종전의 9일간에서 35일간(11월23일∼12월27일)으로 크게 늘었다.

▼ 정시모집 ▼

98학년도의 26만9천여명(전체의 74.3%) 선발에서 올해는 25만1천4백28명(〃 67.7%) 선발로 비중이 줄었다. 모집인원의 군(群)별 분포도에서 ‘홀대’를 받던 ‘라’군이 전년도의 7%에서 올해는 10.3%로 늘어나 실직적인 복수지원 기회가 보다 확대됐다. 군별 시험기간도 종전의 5일간에서 6일간으로 늘어났다.

▼ 특별전형 ▼

실업계고교 출신자, 선효행자, 학교장추천자, 소년소녀가장, 독립유공자 손자녀, 농어촌학생, 특기자 등을 뽑거나 대학 독자 기준에 의한 선발 등 여러 유형이 있다. 특기자 특별전형은 1백3개교가 실시, 5천1백64명을 선발. 대학 독자 기준에 의한 특별전형은 74개교가 실시해 4천8백50명을 뽑는다. 전체 선발 인원은 98학년도 3만3천여명(전체 모집인원의 9.2%)에서 6만7천1백7명(〃 18.1%)로 크게 늘었다.

▼ 학생부 반영 ▼

전체 대학의 평균 외형반영비율은 40.3%로 98학년도의 41%보다 다소 낮아졌다. 기본점수를 뺀 실질반영비율도 전년도의 평균 8.36%보다 다소 낮아진 8.32%. 강원대 등 85개교가 과목석차를 반영하고 강릉대 등 95개교가 수우미양가 등을 기준으로 반영한다. 서울대 등 46개교가 전교과목 성적을, 경북대 등 67개교는 대학에서 지정한 일부 과목 성적을 반영한다. 경산대 등 67개교는 대학이 지정하는 과목과 학생이 선택하는 과목 성적을 혼합 반영하고 경동대 등 9개교는 학생이 선택하는 과목만의 성적을 반영한다.

▼ 수능 반영 ▼

전체 대학의 평균 반영비율은 55.4%로 98학년도의 54.9%보다 다소 높아졌다. 침례신학대가 89%로 가장 높고 광신대 한영신학대가 20%로 가장 낮다. 서울대 고려대 경북대 등 37개교가 영역별 가중치를 부여한다.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등 44개교가 특차모집에서, 고려대 연세대 이화여대 전북대 등 54개교가 정시모집에서 표준점수를 활용한다. 1백46개교가 인문계 자연계 간의 응시계열 교차지원을 제한하지 않지만 서울대 연세대 부산대 등 54개교는 이를 제한한다.

〈이진녕기자〉jinn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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