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은행 서울지점 간부가 13억원을 빼돌린 뒤 잠적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전북은행은 11일 “서울지점 이재형과장(35)이 7일부터 무단결근해 자체 조사를 벌인 결과 이과장이 은행돈 13억원을 빼돌린 것으로 확인돼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경찰조사 결과 이과장은 모 법인의 당좌계좌를 통해 은행 돈을 빼돌린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 돈의 정확한 유출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이씨가 횡령한 돈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중이다.
한편 이과장은 7일 가족과 함께 홍콩으로 출국한 것으로 밝혀졌다.
〈전주〓김광오기자〉ko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