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재단이 ‘학내파벌조성’등을 막는다는 이유로 교수들의 총장 직선투표 없이 현 송석구(宋錫球)총장을 연임시키기로 결정한데 대해 교수, 학생들이 반발하고 있다.
동국대 교수회(회장 유덕기·柳德基)소속 교수 10여명은 지난달 29일부터 “재단측이 총장직선제를 무시하고 현 총장을 일방적으로 연임시켰다”며 “총장 재선임 결정을 즉각 철회하라”고 요구하며 교수회관에서 농성을 벌이고있다.
또한 재단이사장실을 점거한채 농성중인 이 학교 총학생회(회장 구준서)는 지난달 28∼30일 3일간 실시한 총투표에서 참가자 5천4백70명중 4천9백78명이 총장 연임반대 의사를 밝힘에 따라 3일 하루 수업거부에 들어가기로 했다.
〈권재현기자〉confett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