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승장과 패장의 갈림길에 선 양팀 감독의 신경전이 뜨겁다.
LG 천보성감독은 25일 “인천 마운드가 정규시즌에 비해 높아졌다”며 “한국시리즈 승부가 6차전 이후로 넘어가 다시 인천에서 열릴 경우 반드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현대측은 말도 안된다는 입장. 김재박감독은 오히려 24일 2차전에서 조 알바레즈코치가 자신의 항의에도 불구하고 3루코치석을 계속 벗어나 포수의 사인을 훔쳐봤다며 맞불을 놓았다.
〈장환수기자〉zangpab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