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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호남 「화합상징물」,지리산 삼도봉서 18일 제막

입력 | 1998-10-15 14:19:00


‘삼도(三道)를 낳은 봉우리에서 경남 전남 전북도민이 서로 마주보며 천지인(天地人) 하나됨을 기리다’

지리산 삼도봉(三道峰)에 세워질 ‘동서 화합 상징물’에 새겨진 ‘화합문’이다.

최근 영호남 교류가 확산되는 가운데 전남,북과 경남도가 맞닻는 지리산 삼도봉에 18일 정오 3개 도지사와 지리산권 기초단체장, 지역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화합 상징물 제막식이 열린다.삼도봉 정상(해발 1550m)은 경남 하동군 화계면 범왕리 산 372번지와 전남 구례군 토지면 내동리 산 68번지, 전북 남원시 산내면 부운리 산 120번지가 만나는 곳.

동(銅)으로 제작된 상징물은 3개도가 머리를 맞대 공동번영을 기리는 피라밋 형태의 삼각뿔로 높이는 65㎝.

또 참가자 3백여명은 성삼재∼노고단∼삼도봉 구간을 등반하며 우의를 다진다.

〈창원〓강정훈기자〉man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