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옌볜대 김진경총장 北억류여부등 조사…駐中 美대사관

입력 | 1998-09-30 06:58:00


북한을 방문한 김진경(金鎭慶·63)옌볜(延邊)과학기술대 총장이 귀환예정일을 열흘 넘긴 29일에도 베이징(北京)에 도착하지 않았다.

김총장은 이날 평양발 베이징행 고려항공편에 탑승하지 않은 사실이 확인됐다. 이에 따라 그가 북한 당국에 억류돼 있다는 관측이 강하게 나돌고 있다.

이와관련, 주중 미국 대사관은 한국계 미국인인 김총장이 평양에서 나오지 못하고 있는 이유를 알아보고 있는 중이라고 한 관계자가 29일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이 관계자는 “주중미대사관 당국이 김총장에게 어떤 일이 발생했는지 확인중”이라고 말하고 그밖의 질문에 대해서는 더 이상의 언급을 회피했다.

학교측도 김총장의 신변에 이상이 생긴 것으로 보고 대책을 강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총장은 평양에 치과병원을 건립하는 문제 등을 협의하기 위해 12일 서울 소망교회 곽선희(郭善熙)목사와 함께 입북, 19일 중국으로 돌아올 계획이었으나 곽목사만 돌아왔다.〈베이징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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