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경제는 올 하반기(7∼12월)를 고비로 내년부터 회복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산업연구원(KIET)은 20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올 하반기 국내총생산(GDP)성장률은 소비 및 투자위축과 수출부진으로 -7.8%, 올해 평균은 -6.6%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같은 마이너스성장률은 성장률 조사가 시작된 53년 이후 80년(-2.7%)에 이어 두번째이며 사상 최대의 감소폭이다.
그러나 내년에는 경기부양조치에 따른 민간소비 활성화와 정부지출 증가로 2.1% 성장이 예상되는 등 투자 수출 수입 경상수지 등 모든 부문에서 회복세로 돌아설 것으로 내다봤다.
소비자 물가상승률도 올해 7.8%에서 내년에는 1.6%로 안정세를 보일 전망
〈반병희기자〉 bbhe424@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