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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시장을 공략하자.”
국내 최초로 경기 하남시에서 2000년 3월에 개교할 ‘영상만화고등학교’(가칭)의 슬로건이다.
경기도 교육청은 18일 하남시 창우동 523일대 2천3백여평에 경기영상만화고등학교를 설립키로 하고 99년말 1기생을 뽑는다고 밝혔다.
남녀 공학으로 운영될 이 학교에는 학년마다 영상만화과와 출판만화과 등 두 과가 4학급(학급당 30명) 설치된다.
모집요강이나 교육과정은 아직 미정. 그러나 세종대의 영상만화학과 등 국내 대학 관련학과에 자문해 △애니메이션 중심의 영상만화 △만화를 그리는 출판만화과로 나누어 지원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만화와 애니메이션은 다른 예술부문과 마찬가지로 창의력과 감각이 중요해 이 학교에서는 재능있는 인재를 조기발굴해 육성하는데 교육의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도교육청관계자는 “국내만화산업은 지난해 1백여개 업체에 1만여명이 종사하고 있으며 1억달러를 수출한 고부가가치 산업”이라며 “졸업후 취업과 대학진학 모두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원〓박종희기자〉parkhek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