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카이야 다이치(堺屋太一)일본 경제기획청장관은 “일본의 98회계연도(98년4월∼99년3월말)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 1% 아래로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일본의 98회계연도 성장률이 마이너스 1%보다 낮을 경우 2차대전 패전후 최악의 성장률이며 처음으로 2년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게 된다.
사카이야장관은 16일 중의원 금융안정특별위원회에서 “98회계연도 성장이 마이너스 1% 이하가 될 것임은 쉽게 예측할 수 있으며 마이너스 2%까지 떨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이 올 회계연도에 마이너스 성장을 벗어나려면 올해 3·4분기(7∼9월)에 약 5% 성장해야 하는데 이는 사실상 불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쿄〓권순활특파원〉shk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