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봉구 창2동에서 동아일보 지국을 운영하는 박영돈(朴永敦·34)씨는 9일 오전2시반경 지국에서 배달준비를 하던 중 이웃집에 들어가 지갑을 훔치고 담을 넘어 나오던 최모군(18·회사원)을 발견하고 오토바이로 뒤쫓아가 최군을 붙잡아 경찰에 인계…
▼…박씨는 “‘도둑이야’ 소리에 놀라 뛰어나가 보니 범인이 잽싸게 도망가고 있어 붙잡은 것 뿐”이라며 겸손해 했으나 경찰은 투철한 시민정신을 발휘한 박씨를 표창할 계획….
〈성동기기자〉espr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