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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98」결함신고 잇달아…PC작동중단등 항의 「빗발」

입력 | 1998-08-17 18:05:00


마이크로소프트(MS)의 새 PC운영체제인 ‘윈도98’에서 결함이 잇따라 발견되고 있다.

MS는 “윈도98을 장착한 PC중 일부가 특정일 특정시간에 켰을 경우 날짜를 잘못 읽어들이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고 17일 확인했다. 일례로 98년 1월1일 자정직전 PC를 켰을 때 날짜를 98년 12월30일이나 99년1월2일로 인식할 수 있다는 것.

MS는 문제 해결 프로그램을 곧 홈페이지(www.microsoft.com)에 올려놓거나 다른 해결방법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또 11일 국내 시판을 개시한 한글판 ‘윈도98’도 PC작동이 멈추는 등의 문제가 발생해 이를 구입한 소비자들의 항의도 잇따르고 있다.

윈도98이 사용자가 전혀 눈치채지 못하는 상태에서 해킹당할 수 있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이는 8월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해커들의 정례모임에서 실제로 윈도98이 해킹당하는 장면이 대형스크린을 통해 시연됐다.

〈정영태기자〉ytce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