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신설된 일본 금융감독청은 13일 부실채권에 시달리고 있는 장기신용은행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부실채권을 14조엔(약 98억6천만달러)이나 안고 있는 이 은행은 최근 스미토모(住友)은행과 합병 가능성을 타진하면서 협상을 시작했다.
금융기관에 대한 감독권을 대장성으로부터 정식으로 넘겨받은 금융감독청은 장은을 시작으로 앞으로 스미토모 등 다른 주요 18개 은행에 대해서도 곧 조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금융감독청은 9월말까지 검사를 마치고 개선명령 등을 내릴 방침이다.
〈도쿄〓권순활특파원〉kwon889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