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8일 성적부진의 책임을 물어 강병철감독(52)을 전격 해임하고 이희수 수석코치를 감독대행으로 임명했다.
한화 이남헌 사장은 이날 “팀 분위기 쇄신을 위해 이같은 조치를 취했다”며 이 사실을 올스타전이 열린 광주구장에서 강감독에게 통보했다.
이사장은 “올시즌이 끝날 때까지 후임 감독을 선임하지 않고 이희수 수석코치 대행체제로 가겠다”고 밝혔다.
신임 이희수감독대행(50)은 성남고 출신으로 천안 북일고 감독, 롯데코치를 거쳐 87년 한화코치로 부임했다.
〈광주〓김호성기자〉ks10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