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은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에서 북서쪽으로 1백40㎞ 떨어진 자무나강에 총연장 5㎞, 폭 18.5m의 다목적 교량을 완공, 23일 개통식을 가졌다.
현대건설이 2억6천6백50만달러에 일괄도급 방식으로 수주해 94년 10월 착공, 44개월만에 완공한 이 다리는 내륙에 위치한 교량으로는 아시아 최장이고 세계 11번째의 장대교량.
총연장 1천5백㎞의 자무나강은 최대 강폭 12㎞로 방글라데시의 동서간 교류를 막는 최대의 장애물이었다.
이날 개통된 교량에는 4차로도로와 협광궤 겸용 철도 고압철탑 가스관 전화망 등이 함께 설치됐다.
이 다리는 방글라데시의 국부로 추앙받는 인물의 이름을 따 방가반두 다리로 명명됐다.
〈부아푸르〓이철용기자〉lc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