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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토종 삽살개 「해군 군견」됐다

입력 | 1998-05-16 08:54:00


토종개인 삽살개(천연기념물 368호)가 ‘해군 군견’이 됐다.

사단법인 한국삽살개보존회 하지홍(河智鴻·경북대 유전공학과 교수)부회장은 최근 해군 제1함대(사령관 한광수소장)사령부를 방문, 삽살개 1∼4년생 두쌍과 3개월짜리 한쌍 등 여섯마리를 기증했다.

이 기증식은 “삽살개를 ‘동해의 마스코트’겸 함상 군견으로 키우고 싶다”는 제1함대측의 요청을 하부회장이 흔쾌히 받아들여 이뤄진 것. 이 부대 참모장 방극준대령(49)은 “우리 조상들과 함께 호국의 맥을 이어온 삽살개를 동해를 지키는 정신적 마스코트로 삼아 부대 장병들과 함께 동해 경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부대측은 삽살개를 번식시켜 예하부대에도 나눠줄 계획이다.

하부회장은 “예로부터 액운을 쫓고 나라를 지키는 상징적 동물로 알려져온 삽살개가 동해를 지키는 수호동물의 역할을 다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하부회장은 지난 3월 독도경비대에도 삽살개 두마리를 기증했다.

하부회장은 부친인 하성진(河成珍)전 경북대교수(한국삽살개보존회장)가 70년대부터 벌여온 삽살개보존사업을 이어받아 현재 경북 경산시 하양읍 사육장에서 2백여마리의 삽살개를 키우고 있다.

〈동해·대구〓경인수·정용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