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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곳곳에 물있다』…토성위성 「타이탄」서 발견

입력 | 1998-04-08 20:11:00


최근 달과 목성의 위성인 유러파에서 물의 존재가 확인된데 이어 토성의 최대 위성인 타이탄을 비롯한 다른 행성의 위성과 항성, 은하계 등에서도 물이 발견됨으로써 생명체의 존재 가능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유럽우주국(ESA)의 로저 보넷 과학국장은 7일 “ESA의 적외선우주탐사선(ISO)이 타이탄의 대기층 등 우주 곳곳에서 수증기를 발견했으며 이는 범우주에 생명체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보넷 국장은 “타이탄의 상황은 45억년전 생명체가 출현했던 지구의 그것과 유사하며 타이탄에 적당한 열이 가해질 경우 생명체가 출현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말했다.

ESA의 라인하르트 겐젤 천문실무팀장은 “ISO를 통해 우주 곳곳에서 물을 관측할 수 있다는 것은 흥미있는 것으로 특히 오리온 별자리의 막 태어난 별 주위에서 상당히 많은 양의 물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런던AFP연합〉